말과 신뢰 Words and Trust; Lời nói và sự Tin tưởng
-사무엘상 3장 19-21절-
- 들어가는 말 -
세상은 신뢰로 엮어져 있다. 신용이 잘 시켜지는 사회일수록 선진국이다.
그런데 이것은 결코 국가가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니고 개인 하나하나가 이렇게 만들어가야 한다.
이런 결집력이 가정, 국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신뢰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 있다. 그럴 때마다 속이 상하고 화가 날 때도 있다.
그러나 화낼 일은 아니다. 세상에는 교묘한 일이 많다.
"내가 또 본즉 사람이 모든 수고와 여러 가지 교묘한 일로 인하여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전도서 4장 4절-
그러니까 우리가 인간들의 속성을 잘 알고 살아간다면 크게 문제삼을 일도 아니다.
다만 우리는 그렇게 살아갈 자들이 아니다. 왜내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성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민은 특히 말에 신뢰가 있어야 하고 또한 그렇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만일 그렇게만 된다면 크리스천들이 이 나라와 세계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은 이와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신명기 7장 6, 7절-
좀 솔직해 보자. 오늘의 교회가 세상에 얼마나 올바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말이다.
어찌보면 오늘의 교회는 엘리 제사장 시대와 같이 암흑기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아니 사실이 그렇다.
교회들이 세상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그래서 전도가 어려운 것은 물론 있는 교인들도 못 지키는 시대가 와버렸다.
그렇다고 절망만 하고 있을 것인가!
그렇지 않다. 사실은 어두움이 깊어지수록 새벽이 가까워지고 등불이 꺼졌을 때에 불빛이 나타나면 더 환해지는 법이다.
하나님은 여전히 자가 백성을 사랑하시며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신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이사야 42장 3절-
하나님께서는 그런 시대 속에 등불을 비추셨다. 이게 이스라엘에게는 소망의 빛으로 나타났다.
곧 에브라임 산지에 살고 있는 엘가나와 한나에게 아들의 소식을 주셨다. 자녀를 낳지 못하는 설음과 슬픔에 잠긴 한나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고 그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매우 기특하기만 했다.
여기서 사무엘이 태어나게 되었다.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사무엘상 1장 27절-
한나는 아이의 젖떼던 날에 이 아이 사무엘을 평생의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바쳤다.
그렇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그리고 하나님게서는 사무엘의 말에 온 백성들의 신뢰가 있도록 하셨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사무엘상 3장 19절-
사무엘의 인생의 매력이 여기에 있었다.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의 입술에는 거짓이 없게 하시며 신용이 있게 하신다.
1. 인간들의 입
2. 예수의 입
3. 신자들의 입
1. 인간들의 입
사실은 입술의 말에 따라서 그 사람의 교양과 인격의 성숙도를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입의 말이 번지르르해도 그 행동을 통해서 그 진실성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이중인격자로 낙인이 찍히게 되어 있다.
인간들은 처음부터 거짓말에 빠졌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느니라." -요한복음 8장 44절-
그래서 인간들의 말을 신뢰가 하기가 어려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 금방 했던 말도 "내가 언제 그랬냐?"라고 하며 말 뒤집기를 하는 자들도 많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야고보서 3장 8절-
어떤 이는 하루 종일 입이 쉬지 않는다. 그런 입에서 무엇을 건질 수가 있을까!
그런 사람일수록 자기는 매우 의인이며 잘 나고 똑똑한 것처럼 위선을 품고 살아간다. 또 어리석은 자는 그런 자들과 계속 어울려 다니며 헛되이 시간을 보낸다.
이런 부정한 입술을 가지고 하루종일 쓸 데 없이 남의 얘기나 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너무나 많다.
그러다 보면 건질 것이 없는 쭉정이 같은 인생으로 전락되어 버리고 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도덕적으로 착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
비록 예수를 모르고 살아가는 자들에게도 그 양심이 율법이 되어 착하게 살아가려는 자들이 많이 있기에 세상은 이렇게 안정되게 돌아가고 있다.
나 역시 이런 생각을 늘 할 때가 있다. 만일 거짓말하고 신용을 안 지키는 사람들의 비중이 훨씬 커진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이것 또한 심각한 사회적인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행히도 지금까지 신뢰로써 균형과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교묘하게 법을 악용해 가며 거짓된 방법으로 남의 것을 착취하며 또한 착한 사람을 범죄자로까지 몰고 가는 일도 허다하다.
알고 보면 지식있고 배웠다고 하고 하는 자들과 권력을 쥐고 있거나 누적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자들 사이에서 그런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들의 대표적인 예들로 나타난다.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니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시편 14편 4절-
우리는 이런 세상 가운데서 이 만큼이나마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늘 이런 오만방자하고 부덕한 혀와 말들을 삼가 조심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거기에 걸려들어 애매한 누명을 쓸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가기란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시편 124편 7절-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혀를 조심하며 살아야 한다. 아무리 불의한 일을 보더라도 그것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기 전에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마음이 비뚤어진 자는 좋은 것을 기대할 수 없고 함부로 혀를 놀리는 자는 언제나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느니라." -잠언 17장 20절-
비뚤어진 양심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우리는 정말 지혜로워야 한다.
2. 예수의 입
나는 늘 생각해 본다. 그리고 기도한다. "우리의 입술이 예수의 입처럼 되게 하소서!"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될 수 있다.
시편기자는 이렇게 기도했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기를 원하나이다." -시편 19편 14절-
과연 지금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없을까! 우리도 할 수 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하냐고요? 우리가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서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신앙 위에 굳게 설 때이다.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골로새서 1장 23절-
예수와 같은 심정으로 살 때에 우리는 충분히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복음의 아름다운 신앙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아니할 때에 가능하다.
바울 사도가 그렇게 살았다. 그렇다면 우리도 가능하다. 예수의 동생 야고보도 그렇게 살았다.
예수를 닮은 사람은 혀를 함부로 놀리지 않는다.
"사람마다 너희는 듣기는 속히 하며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야고보서 1장 19절-
예수의 말에는 신뢰가 담겨 있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좋아했고 믿고 따랐다.
"이는 그 가르치신 것이 권위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 아니함일러라." -마태복음 7장 29절-
바리새인, 특히 서기관들은 위선자들이었다. 입술의 말은 번지르르했지만 그들의 행위에서는 거짓과 위선임이 더러 났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마태복음 23장 27절-
예수의 말에는 권위가 있었다. 아무도 그를 힐난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미워하는 자들은 말마다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온갖 혈안이 되어 뒷조사를 하는 식으로 따라다녔다.
그 입에서 나오는 말씀 한 마디 한 마디는 하나님의 권세였고 능력이었고 생명이었다.
그렇지만 반대자들의 입은 오히려 예수를 향해 하나님을 모독했다고 말했고 또한 귀신 들렸다고까지 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요?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을 죽여야만 마귀가 자기 왕국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율법주의자들과 백성들의 마음을 유혹에 빠뜨리면서까지 그렇게 선동질을 했던 것이다.
예수를 죽일 때 많은 거짓 증인들을 내세워 예수를 죽이려 했다.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으며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니" -마태복음 26장 60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거짓 혐의를 씌웠다. 그때 예수는 입을 열지 않았다.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마태복음 26장 63절-
대답할 가치도 없는 말에는 대답도 피하셨다. 그러다가 예수께서 끝내 입을 여셨다.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마태복음 26장 64절-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에 "어찌 더 증인을 구하리요... 그가 신성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구하리요." -마태복음 26장 65절-하면서 예수를 사형장으로 끌고 갔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였도다." -이사야 53장 7절-
다 모르긴 하지만 우리의 오만방자한 입방아들 때문에 오히려 그는 입을 다물어야 하셨다.
예수께서 할 말이 없어서 입을 열지 않으신 것이 아니다. 우리 인생들이 입으로 지은 죄를 그 침묵 속에서 다 감당하신 것이다.
토머스 칼라일의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 (Speech is silver, silence is gold)”라는 말이 떠오른다.
사실 예수께서는 '나의 입의 부정함' 때문에 입을 열지 않으셨다.
말 많은 세상에서 말로써 입을 봉할 수 없다. 이럴 땐 침묵이 필요했던 것이다.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 하지 말라." -출애굽기 20장 16절-
우리는 수없이 이것을 어기며 살아왔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이 계명 하나만 놓고도 감옥에서 종신형을 받아야 할 죄인들이다.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를 십자가로 다 담당하셨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셨도다." -이사야 53장 7절-
예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꼭 해야 하실 일곱 마디의 말씀만 하셨다.
우리는 여기서 말의 신중함을 경험하게 된다.
생명을 살리는 말, 이웃과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말, 용서를 구하는 말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는 말이 필요하다.
3. 신자들의 입
우리는 크리스천이다. 이 말은 '그리스도의 사람'이란 뜻이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이여, 당신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입술의 말에 실수 없고 말에 능력이 있기를 원하다.
특히 말에 실수가 많은 사람인 경우에 우리는 날마다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편 141장 3절-
사무엘과 우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람들로서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우리 안에서 우리를 컨트롤 하시는 성령께서는 우리의 입술의 말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로마서 8장 5절-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로마서 8장 9절-
사실 우리는 성령을 받아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성령 충만함을 받기만 한다면 우리 자신들의 입술은 매우 건실하고 교양 있는 말로써 넘쳐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우리 자신들 속에서 진리를 말씀하고 계시며 진리의 생각으로 가득 차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렇다.
그분은 예수가 누구신지를 알려주실 뿐만 아니라 예수의 입술처럼 되게 하시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다.
따라서 우리는 얼마든지 예수의 입을 닮아야 한다.
진리적인 판단, 즉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를 분간하시는 분이 성령이시다.
따라서 진정으로 성령 충만한 사람이라면 어리석은 일의 종으로 살아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세상에게 능력 있는 사람들로 비쳐질 것이다. 아니 이것이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니까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쓸 데 없이 시간을 보내며 노닥거리지 않는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라디아서 5장 24절-
사무엘의 말에는 신뢰가 있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리더해 나가기에 큰 능력과 역량으로 나타났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북쪽에서부터 남쪽 끝)까지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사무엘상 3장 19,20절-
이렇게 되었을 때에 그의 말의 역량은 온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사무엘상 4장 1절-
그는 두 왕을 기름 부어 세웠으며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옳은 길로 이끄는 데에 아주 귀하게 쓰임 받는 멋진 선지자로 남게 되었다.
우리도 사무엘의 입의 말처럼 땅에 떨어지는 말이 없도록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해야 할 것이다.
예수처럼 입의 말이 진리의 말과 진실의 말이 되기를 위해서 늘 기도해야 할 것이다.
임기응변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서는 안 된다.
그것은 거짓된 인간들의 처세술에 불과하다. 우리는 양심을 속이는 일을 해서는 안 되며 또 거짓을 꾸며내서도 안 된다.
"예."와 "아니요."가 분명하지 않은 사람은 신실한 크리스천이 될 수 없다.
나는 여러분이 예수의 입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스도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기를 원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기준으로 판단력을 갖기를 원한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말의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초대교회가 백성으로부터 칭송을 받은 것도 이 이유에서이다.
그런데 현대 교회들은 어떤가? 작년에 코로나 확산 방지에 노력하는 정부에 반대하여 방역 명령을 어기고 했을 때 그 일부 교회로 인해서 얼마나 낯이 뜨거웠는지 모른다.
"기독교인이라서 미안합니다."
이것은 굴욕이 아니다. 세상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크리스천이라고 자처하는 일부 교회 지도자들이나 신자들이 입이 방정맞는 행동을 일삼았다. 일 인해서 얼마나 한국교회는 피해를 입었는지 모른다.
그들로 인해서 교회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을 전도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입술이 진실해야 한다.
이사야도 하나님께 부름 받았을 때에 먼저 입술을 정화시켰다. 이 입술의 악이 제거되어야만 우리가 전도에 앞장을 설 수가 있고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가 있다.
바울 사도도 골로새교회에게 부탁했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골로새서 4장 6절-
- 나가는 말 -
나의 말에는 신뢰가 있는가?
우리는 위증자들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예수의 참된 증인들이 되어야 한다.
모든 사이비 종교와 이단들은 모두 위증을 일삼고 살아간다. 그러니까 결국은 지옥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 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니라." -요한계시록 22장 8절-
우리가 그리스인으로서 진실을 말하는 입술이 되어야 하지만 전도를 하기 위해서라면 더욱 진실한 입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세상이 참 악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악한 세상에서 구원을 받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야고보서 1장 26,27절-
우리의 관심은 예수처럼 말하고 예수처럼 행동하는 것에 있다.
이 세상 이슈들에 빠져서 함께 하다 보면 그것들이 전부로 보이게 되고 정작 예수께서 명령하신 지상명령과는 관심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입의 말이 아름다워야 하고 정직한 입술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과 행동이 따라애 한다. 그러면 세상이 우리를 결코 힐난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세상이 우리를 행해 "저 사람은 보증수표야!"라고 할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마태복음 11장 19절-
우리가 세상 말에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릴 필요가 없다. 우리가 복음 진리의 신앙 위에 바르게 서서 행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 가치관 의해 장단을 맞추려다 보면 한없이 곁 길로 가게 되어 있다.
우리의 혀의 말이 '생명의 샘 a fuondation of life'이 되기를 원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잠언 14장 27절-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는 자의 입은 생명의 샘이 될 것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말과 행실로 인해 많은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샘'이 되기를 기도하자.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에베소서 4장 29절-
우리가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면 세상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예수 앞으로 나오게 될 것이다.
이런 기대 속에서 더 신실하게, 더 투명하게, 더 청렴하게 살아가야만 한다.
그러면 우리의 말에 능력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그의 백성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입을 먼저 깨끗하신다.
"그 때에 내가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한 가지로 나를 섬기게 하리니...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스바냐 3장 9-20절-
오늘날 성령께서는 우리의 입술까지도 새롭게 하시는 거룩한 영이시다. 따라서 그분의 능력의 손에 붙들려 새롭게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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