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Foods; Món ăn
- 창세기 1장 26-31절 -
-들어가는 말-
먹거리의 소중함을 아는가!
왕이라도 먹어야 나라를 다스린다. 나도 오늘도 밥을 먹었으니까 힘있게 이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먹는 즐거움과 행복도 주셨다.
그런데 밥먹고 쓸 데 없는 궁리나 하거나 더러운 욕망에 빠져 산다면 '밥 값도 못하는 인간'이 아닐까!
우리는 밥값을 뛰어넘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은 물론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먹거리를 찾아서 헤매는 인생이다. "왜 일해요?"라고 물으면 "먹고 살아야 하니까."라고 쉽게 대답한다.
어떻게 보면 백 번 맞다. 그렇다고 "왜 사느냐?" 라고 묻는다면 "먹기 위해서 산다."라고 대답한다면 이것도 또한 맞지 않다. 물론 먹어야 산다.
그러나 그 먹거기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며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더 소중한 가치들을 추구해야만 하는 인생이다.
세상에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그 어느 것 하나도 소중한 것 아닌 것이 없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그 소중함을 망각하게 만들어 버린다.
내가 학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을 세어보라고 하니까 겨우 몇 가지를 얘기했다. 가족이요. 시간이요. 사랑이요.... 다 맞다. 그러나 소중한 것은 억만 가지가 넘는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소중하다. 또 필수적이다. 그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생존 그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면 다 되는 새상처럼 되어버리고 말았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바이러스 하나 때문에도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그러고 보면 인간은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 와중에서도 감사한 것은 지구촌이 먹거리 난에 부딪히지 않고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살려두시니까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장이라도 우리는 숨통이 막혀 버리고 말 것이다.
이럴 때수록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며 또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분들에게도 고마운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생산자 없이 우리 목으로 먹거리가 넘어가느냐고 물어봐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먹거리 너머에 더 소중한 것들이 있음을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
오늘은 특별히 먹거리와 관련해서 말씀을 나눠보고 싶다.
1. 먹거리 감사
2. 먹거리 생산
3. 먹거리 너머
1. 먹거리 감사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면서 행복하게 살려면 우선 때마다 먹어야 한다. 그런데 이 먹거리를 누가 주셨을까!
이 단순한 질문에도 대답을 쉽게 못하는 꿀 벙어리들이 많다.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먹이사슬을 주셨다. 이것을 먹거리라고 한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에 씨 맺는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창세기 1장 29절-
우리가 밥을 먹을 때마다 아니 물을 마실 때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먹거리 자체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다. 너무나 쉽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마태복음 6장 11절-
그런데 인간들은 '일용할 양식' 외에 것을 탐하며 산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한다.
"네가 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게 되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며 네가 만일 음식을 탐하는 자이거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 잠언 23장 3절-
나는 길을 걷다가도 늘 이런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오늘도 밥 세 끼니를 거르지 않고 사니 얼마나 감사한가! 그런데 왜 사람들은 무엇이 부족해서 저렇게 바둥바둥 대며 불평하며 살까!"
예수 없는 삶의 모습 속에서 늘 보는 것은 밥그릇 투쟁이다.
먹을 만큼 살면서도 죽는 소리 하며 며칠씩 굶은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오늘날 죽는소리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배부른 소리다.
나 어렸을 때 강냉이죽을 얻어먹으려고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죽 속에 벌레가 들어있어도 불평 안 하고 더 받아먹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
우리 어렸을 때는 농촌이지만 너무 가난해서 쌀꾸러 다니는 가정도 많았다. 식구는 대가족인데 먹을 식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해 보라.
예수께서 갈리리 주변에 다니시며 전도하실 때 모두가 가난의 벗이었다. 빈들에서 말씀을 듣다 보니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예수께서 굶주린 많은 영혼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다.
"너희 중에 먹을 것이 있느냐?" "보릿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마태복음 14장 17절-
이것으로 5천 명이 넘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게 하시는 기적을 행하셨다.
우리가 여기서 보는 바는 이 작은 것을 손에 들고서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마태복음 14장 19절-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다.
우리는 먹을 때마다 기도하자. 이성 없는 개도 가르치면 주인을 따라서 기도하는 시늉을 한다.
우리는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런 먹거리를 통해서 보여주신 것이 있다. 우리 크리스천들에게는 참 먹거리가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요한복음 6장 53,54절-
이에 대해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이런 삶 속에서 예수 생명이 내 안에 있음을 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복음을 먹고 살 수 있게 됨을 감사해야 한다.
2. 먹거리 생산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먹거리를 위해서 비옥한 농토를 주셨다. 또한 종자가 되는 씨를 주셨다.
그리고 산과 골짜기를 주셔서 내에 물이 흐르고 강이 흐르도록 하시며 농토에 물을 대도록 하셨다.
그리고 수시로 비를 뿌려 주셨다.
여기서 인간들은 처음부터 농사를 지으며 대물림 하며 살아왔다.
인간은 먹거리를 생산한다.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농부들은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신비를 보며 산다.
그런데 이것을 보면서도 무엇을 생각하는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바로 돈과 연관시켜서 생각하다 보니 정작 우리가 찬양해야 할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진정한 크리스천 농삿꾼이라면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농사를 할 것이다.
주님의 신비를 노래하며 내 동족이나 인류 전체에게 이 아름다운 선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이다.
'먹거리의 나눔'은 소중하다.
대한민국은 잘 살지만 먹거리 생산의 30% 밖에 자립을 못 하는 나라이다. 나머지는 수입을 해서 먹고 살아간다는 뜻이 된다. 우리는 농민들과 지구촌 사람들에게도 감사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농민들에게도 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들의 수고로 우리는 먹고 산다. 대통령이라도 먹거리를 취해야 나라를 다스린다.
"땅의 이익은 뭇 람을 위하여 있나니 왕도 밭의 소산을 받느니라." -전도서 5장 9절-
싼값이 아니라 헐값에 농산물을 사서 먹고 산다.
쌀 1kg에 1만원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비싸다고 하지 말아야 할 우리들이다.
솔직히 우리 도시 사람들은 자력으로 쌀 한 톨도 만들어낼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의 수고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내 개인으로는 아직도 쌀 한 톨 버리는 것을 거의 안 하고 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자. 인간이 스스로 범죄 한 까닭에 땅이 척박해졌고 잡초가 나고 병충해가 생겨났다.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창세기3장 18절-
땅이 효력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혜와 지식을 주셔서 농사를 짓게 하셨다.
한편 그것도 부족하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육식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셨다.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찌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창세기 9장 3절-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에게 먹거리를 제공해 주시는 고마우신 분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해야 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사는 세상이어야 좋은 세상이다.
3. 먹거리를 너머
먹거리 너머에 또 무엇이 있는가!
인간은 빵만의 존재가 아니다. 그러기에 먹거리를 너머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야 한다.
바울을 식물 가지고 형제를 판단하지 말라고 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모든...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로마서 14장 1절 이하-
이렇게 말씀한 이유는 단순히 식물에 대한 정의를 말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먹거리 너머에 더 소중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준 것이다.
짐승이나 식물 또는 미생물들은 자신의 먹거리만을 평생 찾고 다닌다. 하지만 인간이 그렇게만 산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인간 창조 목적에 어긋난 짓이 되고 만다.
우리에게는 먹거리를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이 담긴 복음을 먹고살아야 한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태복음 4장 4절-
그것이 인간의 최대의 가치이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이다. 따라서 말씀을 먹어야 살고 성령을 받아야 산다.
이 가치를 마음 그릇에 담고서 그 인격과 양심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날마다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죽어가는 영혼에 대한 관심과 하나님 나라를 추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서14장 17절-
우리 인생 앞에 이렇게 멋진 삶의 드라마틱하게 펼쳐져야 한다.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알았다면 말이다.
그러나 지금 현 세상을 보라.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도 이 세상 가치에 매여 아프트 값 오르는 것에 관심이 쏠리고 세상 유행과 풍속에 마음을 빼앗기며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해 버리지 않는가!
그만큼 사탄은 현시대의 무기를 돈과 쾌락으로 삼고 나섰다.
하나님의 본래 창조 목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요 저주일 것이다.
우리의 눈과 마음은 먹거리를 너머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멋진 삶을 펼쳐가야 한다.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마음이 거기에 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린도전서 4장 18절-
이 보이지 않는 가치, 곧 영원한 가치의 추구이다.
이러다가 오늘 주님이 부르시면 미련 없이 '할렐루야!' 외치며 갈 수 있는 신자가 되어야 한다.
-나가는 말-
먹거리에 감사하자.
밥 먹을 때마다, 아니 간식을 먹든지 물을 마실 때도 말이다. 이 세상 사는 날 동안에 우리에게 먹는 즐거움을 주셨다.
예수께서도 먹거리 교제를 나누셨다. 부활하신 다음에도 말이다.
예수께서는 밤새 허탕을 치고 배고픔에 지친 자신들에게 떡과 생선을 구워서 나눠주셨다.
세상 사는 동안에는 먹어야 산다. 그래서 먹거리를 생산하며 나누고 산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베트남에 와서 가장 많이 하는 것 중 하나가 '먹거리 나눔'이다. 수천 명의 학생이 나와 함께 식사를 했을 것이다.
그중에 몇 백 명은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먹었을 것이다.
이것이 나의 즐거움이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한 이유는, 먹거리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먹거리 너머에 있는 소중한 것을 얘기해 주려고 이렇게 하고 있다. 하나님이 그때그때 주시는 힘으로 말이다.
궁극적으로 먹거리를 뚜어 너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장 31절-
우리가 궁극적인 가치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일에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장 25, 33절-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먹거리 너머 우리가 바라봐야 할 곳이 있다.
갈보리 십자가 언덕 위이다. 그리고 하늘 본향집이다.
먹거리 너머 우리가 먹어야 할 진정한 먹거리가 있다.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 즉 성경이다.
먹거리 너머 우리가 바라봐야 분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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