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옵소서!

좋은 정보 나눔 Sharing good information

좁은길을 걸으며 2021. 2. 13. 13:39

좋은 정보 나눔 Sharing good information ; Chia sẻ thông tin tốt

골로새서 1장 3-12절

 

 

- 들어가는 말 -

 

우리는 홍수처럼 밀려드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내가 정보화시대가 온다는 말을 1980년 후반에 듣기 시작했다.

그 후 네트워크를 통한 인터넷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열리면 전 세계의 돌아가는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래서 나는 지인들에게 이런 시대가 열린다고 하니까 모두 의아해 하는 눈치였다.

그런데 몇 년이 안 지나서 정보화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지금은 어떤 정보든지 단어 하나만 입력해도 거의 모든 것을 다 찾아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나는 솔로몬이 말한 이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우리가 제 아무리 지식이 있는 것 같고 또한 내가 처음으로 무엇을 별견한 것처럼 생각하고 신기하게 느낄지 모르지만 이미 이전 시대 선각자가 있어 그것을 깨달았고 알고 있었거나 기록에 남겼다는 말이다.

"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 -전도서 3장 15절-

 

정보화 시대 이후 모든 것은 급변화하기 시작했다. 겨우 구두로 전해지는 말과 신문, 방송, 도서, 학술잡지 등에서 얻은 지식으로 살다가 인터넷의 네트워크가 열리자 다 똑똑하고 잘 잘난 사람처럼 살고 있다.

어쩌면 한없이 좋은 점도 많다. 조금만 어디가 아파도 인터넷을 찾아보면 좋은 약, 처방법, 좋은 음식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음악, 예술, 영화, 요리와 맛집, 생활상식, 뉴스, 농사법, 언어 번역, 단어 해설, 지도 찾기, 운행시간표, 각종 예약, 입금과 출금, 게임, 부동산, 주식투자, 언어, 학술 자료, 논문 작성 요령, 입학정보, 전화, 채팅, 영상대화, 성경 읽기와 듣기, 성경구절 찾기, 설교 등 그야말로 궁금한 것은 거의 다 나와 있다.

그런데 좋은 정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나쁜 정보, 거짓과 가짜 뉴스, 금융 사기, 이단과 사이비 종교, 사살 선동, 마약 거래, 사기 결혼, 개인 정보 도둑, 기술 해커 등이 범람하고 있다. 

그러니까 자칫하면 홍수에 휩쓸려 내려가는 오만가지 잡동사니까지 이 네트워크에 저장이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쁜 정보 또는 불필요한 정보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 주의! 주의! 주의!

 

그런데 이게 그냥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인터넷 사용을 통해서 정보를 입력했다는 이야기이고 이것을 공유할 수 있는 한 공유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시스템 장치와 통계가 발전되어 있다는 것이며 빛의 속도로 전 세계로 연결되어 있다.

나는 이것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로만 얘기하고자 한다.

이런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좋은 정보를 획득하라. 그리고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곳에 활용하라.

 

지금과 같은 네트워크시대가 열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인간들은 이미 구전을 통해서, 교육을 통해서, 다양한 교류를 통해서 수없이 많은 정보를 교환하며 누리며 때로는 전쟁도 하고, 때로는 이웃이 되어 나누며 생사와 고락을 함께 해 왔다.

다만 '정보'라는 말만 사용하지 않았을 뿐 그들은 '소식'이나 '기별'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서로 주고받으며 살았다.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와 같으니라." -잠언 25장 25절-

 

우리는 이런 정보화 홍수 속에서 적절하게 정보들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나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하며 왜 그것이 필요한 지를 알고 살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은 물고기처럼 계속 하류로 떠내려가는 인생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런 시대에도 우리의 정신의 끈 또는 영혼의 끈을 놓히지 말고 똑바로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받느니라." -베드로전서 5장 8,9절-

 

시대는 이렇게 급변해 가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의 삶의 엣센스가 되는 '복음 진리의 신앙'을 붙들고 살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형제사랑을 계속해야 하고 또한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해야 하며 우리끼리 서로 나누며 살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있으나 떠나 있으나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기도해 줘야 한다.

우리는 관심을 가져얄 할 곳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월을 허송하게 될 것이며 결국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말 것이다.

 

나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꼭 이 말씀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장 33절-

이렇게만 살아갈 줄 안다면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이며 또한 가장 가치있고 보람 있는 삶을 영위하며 하늘나라까지 멋지게 행진하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는 그 당시에 왜 좋은 정보 나눔이 필요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기쁨을 나누기 위하여

2. 기도의 제목을 나누기 위하여

3. 함께 하기 위하여

 

 

1. 기쁨을 나누기 위하여

 

옛날에는 통신 수단이 겨우 편지 밖에 없었다. 바울이 살던 시대에는 편지가 최고의 통신수단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직접 전령을 보내야 했다. 바울에게는 디모데, 디도, 두기고, 오네시모 그리고 에바브로디도와 같은 영적 전령들이 있었다.

그러니 만큼 전령에 의해서든지 또는 편지에 의한 소식을 들을 때 얼마나 기대가 크고 궁금증이 확 풀렸을지는 상상만 해 봐도 알 것 같다.

인간적으로는 그냥 안부가 되겠지만 영적으로는 '복음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새 힘을 얻는 기회로 삼았을 것이다.

몸은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편지라는 수단은 모두가 함께 나눔으로써 공유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골로새서 1장 9절-

오늘날은 정보 홍수에 떠밀려 가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부모 형제 좋은 것도 망각을 하고 살며 또 목사님 설교가 귀한 것도 생각을 못 하고 살고 자칫 성경책의 소중함도 잊고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정보의 홍수 속에서 '참 믿음의 참 신자'를 만나보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이것이 불행이다. 우리는 이럴수록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라." -로마서 12장 2절-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 -빌립보서 2장 15절-

그렇다. 우리는 신속히 세속의 물결에서 또는 정보화의 물결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시 말해서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소식을 듣고서 아주 행복해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골로새서 1장 3절-

왜? 이유가 있다. 좋은 정보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라." -골로새서 1장 4절-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성도들이 '참 믿음'과 '참 사랑'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소식에 마음이 흥분되었다.

바로 이것이 과거 바울이 수고한 보람이다. 바울은 지금 복음의 일로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이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러니 만큼 그 감격은 더 큰 것이 되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니까 골로새교회의 이런 반응이 하루아침에 나타난 것이 아니었음을 확인했다.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골로새서 1장 5절-

바른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결과로써 이렇게 되었다고 말씀한다. 우리도 마찬 가지이다. 복음 진리를 바르게 배운 개인과 교회에는 '참 믿음'과 '참 사랑'의 열매가 있다.

"이 복음이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골로새서 1장 6절-

우리가 복음을 바르게 이해했다면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깨닫게 될 것이며 아울러 그 순간부터 믿음이 아름답게 자라고 사랑의 열매를 맺는다.

골로새교회 안에서 이상한 이단들이 파고들었고 박해가 심한 때였지만 오히려 그들은 참 좋은 정보 '예수의 참된 복음'을 붙잡고 나아갔던 것이다.

 

오늘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다. 정신없이 코로나(COVID19) 정보에만 떠밀려서 정신 못 차리고 같이 놀아나서는 안 된다.

이럴수록 예수와 나의 바른 관계 속에서 '복음의 아름다운 신앙'을 붙잡고 담대히 나가야 한다.

세상이 악할수록 우리는 더 그리스도 예수께 가까이 가는 신앙 속에서 그분을 사모하는 열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 우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주 예수께 깊이 뿌리를 박고 사는 성도는 항상 강하다. 그리고 그 영향력으로 인해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는 귀한 역사를 가져오게 된다.

 

우리는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근심이 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기쁨이 되기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나로 인해서'이다.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 -요한삼서 1장 4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마태복음 8장 10절-

나는 솔직히 내가 전도했던 사람들에게 이것을 보고 싶은 것이다. 학교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내고 얼마나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고가 아니라 '진리 안에서 행하는 신앙'의 참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세상은 육신의 것으로 자랑을 삼지만 우리는 영적인 것으로 기쁨을 삼아야 한다.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고린도후서 10장 18절-

우리는 늘 좋은 정보 나눔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영적인 나눔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복음의 기쁨을 나누는 일로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노아 방주에 비둘기가 감람나무 잎을 물고 돌아온 것처럼 말이다.

 

 

2. 기도의 제목을 나누기 위하여

 

정보 나눔이 중여한 이유의 두 번째는 '기도의 제목을 나누기 위하여'서이다. 

우리는 서로 기도 정보를 나눠야 한다. 이것이 매우 소중하다. 그런데 이것을 지나쳐버리고 살 때가 많다.

물론 나는 내가 아는 교회와 성도들과, 그리고 일가 친족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한다.

정보를 모르면 구체적으로 기도해 줄 수가 없다. 그러니 만큼 서로의 기도의 제목을 나눠야 한다.

바울 사도는 어느 개인이건, 어느 교회이건 간에 그들의 소식을 들었을 때 그 내용을 가지고 기도의 제목을 삼았다.

바울 서신 어느 곳을 봐도 그렇게 되어 있다. 그러니 만큼 우리는 기도의 제목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음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데살로니가전서 1장 2,3절-

상대방의 형편과 사정을 알고 기도하는 것과 모르고 기도하는 것에 차이는 크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도의 부탁이나 요청'이 필요하다.

우리가 서로 기도의 제목 또는 기도의 정보를 나눌 수 있을 때에 우리 성도들 간에도 더욱 친밀한 영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살지만 또한 성도들과의 관계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따라서 서로 기도로 돕고 협력해야 한다.

위급할 때만 기도 요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기도의 제목을 나누며 살아야 한다. 

"기도를 계속하되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어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도의 문을 열어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골로새서 4장 2,3절-

바울도 자신이 주 예수께 꼭 붙들려 있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 요청을 했다. 그만큼 바울은 성도들의 기도가 절실했다. 감옥에서 나와서 더 힘차게, 더 마음껏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갖기 원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기도의 능력'으로 인해서 응답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나에게 금년에 기도의 제목이 있다. 어느 선교단체에서 나에게 기도의 재목을 말해달라고 했다.

그 단체는 3년 동안 나에게 후원하다가 좀 형편이 어려워서 양해를 구했다. 그럴 수 있다. 나는 작년 1월에 그 소식을 듣고 오히려 감사했다. "지금까지 후원해 주신 것만 해도 어딘데..." 하며 감사했다.

그런데 12월에 기도제목을 달라고 했다. "감사합니다." 하며 기도의 제목을 보냈다.

1. 이미 결신한 영혼들이 잘 자라서 열매를 맺게 하소서!

2. 제가 더 그리스도 예수께 헌신된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3. 대학교에서 제게 배우는 더 많은 영혼들이 주 앞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4. 벳나라가 더 열리게 하시고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소서!

5. 제가 늘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하시고 더 효과적으로 그리스도의 비밀을 나타나게 하소서!

6. 영적인 지경이 더 넓혀져서 여러 지역으로 그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소서!

7. 오직 예수만 바라보며 인내하게 하소서!

바, 이것이 나의 기도의 제목이다. 이 내용을 읽은 여러분도 이 내용을 생각하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

예수의 동생 야고보는 이런 말씀을 했다.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야고보서 5장 16절-

아브라함이 롯이 궁지에 몰렸을 때 기도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고 롯의 가정을 구원하셨다.

나는 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내 모친께서 나를 위해 기도한다. 내 누나가 그렇게 하고 있다. 내 여동생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내 아들 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동역자들과 교회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다.

이런 면에서 나는 행복한 전도자이다. 

뿐만 아니라 나는 매일 수백 명의 영혼과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특히 동남아시아 12개의 나라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네팔, 필리핀, 인도네시아이다.

이런 면에서 나는 행복한 기도자이기도 하다.

 

내가 지금 이런 얘기를 쓰는 것도 좋은 정보 나눔이다. 그러니 만큼 여러분도 좋은 정보나눔이 기도의 제목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3. 함께하기 위하여

 

우리는 따로 떨어져 있다. 그러나 우리는 늘 함께 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중심으로 하여, 주 예수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하여 그렇게 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아버지의 가족이니 만큼 남이 아니다. 우리는 형제와 자매 한 권속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에베소서 2장 19절-

더군다나 우리가 혈육의 관계라면 더욱더 아름다운 관계가 되어야 한다.

'함께'라는 말이 중요하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랑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인간 - 하나님

인간 - 혈육

인간 - 자연

그만큼 하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성도 - 교회라는 관계이다. 그 교회란 어느 소속된 특정 교회만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우주적인 교회와 보편적인 교회를 믿는다.

그런데 우리 인간의 한계 때문에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말도 하고 행동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큰 잘못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하나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여기에 또 다른 이는 인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것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의 관심이기도 하지만 바울의 관심이었다. 따라서 이것은 우리의 관심 안에 늘 있어야 하고 기도의 재목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는다.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생각하고 말과 행동을 그렇게 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물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가 맞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에게 예수를 보내주셨다.

예수께서도 마지막으로 남겨주고 가신 메시지가 이것이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 28장 20절-

그러시고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신다.

만일 이런 좋은 정보를 주시지 않았더라면 '항상 멀리 계시는 하나님'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의 아름다운 정보를 통해서 익히 잘 알고 있다.

이런 사실 속에서 우리는 늘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멋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성도들끼리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인터넷 시대에 더욱 감사한다.

우리가 맘만 먹으면 어디라도 얼굴까지도 서로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시대에 와 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쓸 데 없는 일에 혈안이 되어 살아가니까 코로나 바이러스 19와 같은 엄청난 재앙을 만났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좋은 정보를 나눠야 한다.

어떻게 '복음의 교제'를 통해서 함께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에도 그 편지 한 장의 소중함을 느끼며 '복음의 교제'를 했던 바울을 생각해 보라.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의 규모와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의 굳은 것을 기쁘게 봄이라." -골로새서 2장 5절-

우리는 서로 마음으로 또는 심령으로 함께 있어야 할 성도들이다.

이제부터는 이것을 위해서도 노력을 해야겠다. 우리는 경제적인 관계로, 학연관계로, 직장 관계로, 동아리 관계로 만난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인 '좋은 정보' 때문에 만났다.

그렇다면 이것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끼리 복음의 교제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빌립보서 1장 5절-

세상의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욕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복음의 교제는 나누면 나눌수록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늘나라까지 이어지는 참 가치의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삶을 통해서, 십자가와 부활 중심 신앙을 통해서 함께 할 때에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선한 역사가 일어나고 열매가 맺어 자라게 된다.

그렇지 않고 내 욕망을 좇아서, 내 사사로운 감정을 좇아서 살아가다 보면 가도가도 끝이 없는 헛된 욕심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인생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속성을 너무 잘 아신다. 그래서 헛된 데 빠지지 않게 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교회를 주셨다.

그리고 우리 서로가 연결고리로 하나가 되게 만드셨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되어 주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장 21,22절-

우리의 건물은 완성되지 않았다. 참 다행이다. 주님 오실 때까지 지어져 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함께 지어져 가야' 한다.

선한 역사가 바로 이것이다. 교회당 건축과는 무관한 얘기이다. 이것은 복음의 참된 비밀을 깨달은 우리들이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말씀이다.

우리는 늘 듣는 설교가, 늘 묵상하는 말씀 묵상이 '복음의 좋은 정보'가 되어 우리 심령 속에 자리 잡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멋진 동역자들로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다.

 

 

- 나가는 말 -

 

정보는 소식이다. 그러나 그 정보는 우리는 살리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우리는 항상 '영생의 말씀'인 복음에 대한 정보를 새롭게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예수 복음에 우리 인생의 채널을 고정시킬 필요가 있다.

자칫하면 세상의 소리에 너무 민감하다 보면 오히려 그것에 묻혀버리는 수가 있다.

나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는 일을 하고 있다. 성경 낭독이다. 

그러다 보니 늘 행복하다.

 

우리는 늘 겸손하게 복음의 본질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날 율법주의자 될 수도 있고 세속주의에 물들 수도 있다.

우리에게는 '나눔' 또는 '교제'가 필수적이다.

우리가 복음을 믿고 성령을 통해서 자라 가는 모습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게 필요하고 기쁨을 나누는 가운데서 큰 힘을 얻게 된다.

'나 홀로 신앙'이란 사실 문제가 많다. 우리는 지역 교회를 통해서든지 아니면 마음이 통하는 형제자매이든지, 먼 곳에 있든지 가까이 있는지 간에 '복음의 교제' 또는 '영적인 나눔'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좋은 정보'를 주고받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 신앙은 더 건전하고 건실하게 자라 갈 수 있다.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통해서 서로 섬길 수 있는 자리에까지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 기도로 교통 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상이 있어서 감사하며 행복하다.

우리는 아직도 약하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기도정보를 나누며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여기에 직접 가담하신다.

우리를 이렇게 살라고 만드셨다.

서로가 부족하고 연약할지라도 서로 용납,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줘 가며 영적인 교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로마서 14장 1절-

우리는 서로 붙들어 주며 기도해 줘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나같이 형편없는 인생을 받아주셨다.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하게 보신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모두가 '함께'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거기서 하나 됨을 연출할 줄도 알아야 한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장 2,3절-

우리가 불의와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연약한 자들과 함께 하며 가는 아름다운 일이다.

어디를 가나 믿음이 강한 자가 있고 약한 자가 있다.

강한 자는 마땅히 연한 자를 품어줘야 한다. 

때로는 손을 잡고 기도해 주며, 때로는 쓰다듬어 주며, 때로는 성경구절을 읽어주며 친히 보호자 역할을 해 줘야 한다.

이렇게 살다 보면 어느 날 우리가 천국 문에 이르게 될 것이다.

 

우리의 신앙은 나눔을 통해서 더 건강하게 자라다가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이것을 잘 정리해서 간증을 하거나 기록에 남긴다면 또 하나의 좋은 정보 나눔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를 알았으니 만큼 좋은 천국 정보국 대사로 살아가야 한다.

좋은 정보는 나눌 때에 그 가치가 빛이 난다.

"예수의 복음은 그 자체로써 굿 뉴스이다. 따라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우리는 이것을 서로 나누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여러분의 인생은 빛이 날 것이다.

 

※ 영혼 깊은 곳에 와닿는 찬양입니다. 들어보세요.

www.youtube.com/watch?v=tQ19OKaMN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