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옵소서!

내려놓고 생각하자

좁은길을 걸으며 2007. 3. 9. 15:53

 

이 분도 내려놓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분이랍니다. 그래서 내가 존경하지요. 산상수훈의 교훈들은 모두가 내려놓는 얘기라고 생각해요 내려놓고 보니 이렇게도 맘이 편하고 좋은 것을.....

 

 

 

             내려놓고 생각하자                      20007/01/21/주일/

                  (시편55편22절)                      전주서광교회 이송로목사


리 서광교회 교우들이 이 달에 읽어야 할 책을 몽골에서 사역하시는 이용규 선교사님이 쓴 [내려놓음]입니다.

여러분들은 제 말에 순종하려고 하고 있습니까?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기에 이 선택하여 꼭 읽어 보시라고 권유를 한 것입니다.


[내려놓음](이용규 저, 규장) 이 책이 2006년 3월 출판된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데 4판을 찍을 정도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1위를 다툴 정도로 수많은 독자를 확보했습니다.


이 책 저자(이용규)는 서울대 하버드대 출신으로서, 소위 엘리트코스를 정통으로 밟은 것입니다. 누가 봐도 그의 장래는 ‘비단길’이 아닐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자의 ‘내려놓음’ 인생은 이러한 자신의 학력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하버드’를 내려놓고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몽골 선교사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주변에서는 ‘미친 짓’이라고 손가락질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용규 선교사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서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려놓다는 것은 행복이다.”


여러분들은 지금 무엇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힘들다고 생각합니까? 오늘의 현실이 얼마나 힘든 것이 많은지요?

사실 여러분이 세상에서 해답을 찾으려 하지 않고 예수님 앞에 나오셨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은 행복해지리라 믿습니다.


그렇지만 이왕에 나왔으니 내려놓고 생각합시다. 오늘 이 시간 남김없이 내려놓읍시다. 그러면 새 길이 보일 것입니다. 그래도 안 늦고, 그래도 살 길을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서도 모든 것을 내가 해결할 것처럼 생각하고 혼자서 무거운 짐을 지고 끙끙대며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고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니라”(마11:28,30).


오늘도 우리는 짐 지고 가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 지고 있는 인생의 보따리를 예수 앞에 내려놓기 전에는 그 어느 누구도 자유할 수가 없는 인생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든 인간들은 원치 않았을지라도 ‘죄악의 짐’을 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기서부터 자기진단을 할 줄 모르고 현실에 나타난 돈, 건강, 자녀, 시업, 그리고 명예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니까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을 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예수 십자가 앞에 나와 인생의 모든 짐을 부려놓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죄악의 짐’을 부려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교회 나와서 앉아 있으면서도 죄의 짐을 그대로 메고 예배를 드리는 사람, 또 예배시간만 잠간 내려놓았다가 다시 짊어지고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옛 습관, 옛 방식으로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에 찾아오는 행복과 기쁨이 없고 늘 세상 염려 근심 걱정에 마음이 눌려서 살아갑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든 인생의 모습이겠습니까?

그러니까 아무런 비전과 소망이 없이 늘 암담하고 우울한 인생을 살 뿐입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당장 예수 앞에 우리 인생의 짐을 확실하게 내려놓고 다시 출발한다면 얼마든지 행복한 인생의 열매를 따며 보람차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라”(시55:22).


‘내려놓는 것’‘맡겨버린다’는 같은 맥락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내려놓아야 하는가, 왜 맡겨버려야 하는가? 내가 다 할 수 있고 내 뜻대로 되는 일이라면 구태여 이런 말씀을 주실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본질적으로 내가 내 인생의 경영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경영자시며,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 때에 우리는 맡겨드려야만 하는 인생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현금이 천만 원이 있다고 합시다. 은행에 맡기는 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내가 가지고 있으면서 장롱 속에 넣어놓는 것이 좋겠습니까? 사실 맡기고 나면 이렇게도 홀가분하고 좋은 것을 왜 그렇게 혼자서 불안하게 인생을 사는지요?

 

그런데 주님께 맡겨버리고 나면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너를 붙드신다.”

막상 내려놓으면 그 때 주님이 일하실 차례가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려놓지 않으니까 우리의 고집 앞에 주님도 어쩔 수가 없어서 지켜만 보고 계실 때가 많습니다. 제가 잘 아는 장로님 중에 한 분이 기도할 때마다 18번지로 잘 사용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채금(책임)하여 주시고....”

하나님께 맡기면 그분이 우리의 인생을 더 아름다운 길로, 더 잘 가도록 도와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 인생이 주님 손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것인데,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헤매고 다닐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무거운 짐지고 애타는 인생 주 예수께 돌아와 곧 믿어라 내 주 예수 그대를 돌보실때에 참 복락과 안위가 늘 있겠네(후렴) 주 널 위해 비네......늘 빌으시네.}


오늘 본문의 시를 쓴 사람은 다윗입니다. 그런데 다윗에게는 대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 왕을 비롯해서 많은 대적들이 추격해 오고 자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럴 때 얼마나 힘이 들고 마음이 괴로웠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믿었습니다. 따라서 합시다. “하나님이 나를 붙드시고 나를 지켜주신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절대적인 믿음이 그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그런 상황에서도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담대할 수가 있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인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찌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찌어다”(잠3:6,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여러분 인생의 주인으로 믿는다면 겸손히 그분 앞에 자신의 인생과 모든 문제거리를 지금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이 나보다 지혜와 능력이 뛰어나신 분이라는 것을 인정하신다면 그분 앞에 여러분이 안고 있는 인생의 모든 문제를 내려놓으십시오.

그러면 그분이 여러분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실 뿐만 아니라, 그 길에 주님이 평생 동행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내려놓지 않고 내가 지고 지고 간다면 가고가도 끝이 보이지 않고 더 무서운 죄악의 짐이 짓누를 것이며 결국 어느 날 사망의 늪으로 빠져들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예수님 앞에 잘 나오셨습니다. 바로 교회는 여러분의 인생의 모든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려놓고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예수님 앞에 나와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들어보면 모두가 내려놓는 얘기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처럼 죄를 가지고 계신 분이 아니기 때문에 실상은 내려놓아야 할 것이 아무 것도 없는 분입니다.

그렇지만 그분은 우리들의 문제 속에 친히 개입하시기 위해 ‘하늘 왕좌’를 내려놓고 이 땅에 오신 구세주이십니다.

“자신을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7,8).

사실 이 세상에서 예수님처럼 철저하게 내려놓으신 분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분이 내려놓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구원이 있고, 예수님의 이름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 되셨고 인류 역사상 가장 추앙을 받으시는 존귀한 분이 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할 일은 인류의 죄와 사망의 고통을 짊어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신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분 앞에 우리 인생의 문제, 죄의 문제, 사업의 문제, 장래의 문제, 질병의 문제, 가정의 문제, 결혼의 문제 등....내려놓기만 한다면 주님이 친히 해결해주시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따라서 여러분의 인생은 반드시 새로운 변화 속에서 참된 행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우리가 그렇게 되는 것이 싫기 때문에 끊임없이 그것만은 가지고 있으라고, 꼭 붙들고 있으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내려놓으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고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심지어는 그것을 놓으면 죽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려놓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내려놓으라고 하십니다.

내려놓을 때 주어지는 가장 좋은 것은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자유와 평강입니다. 알고 보면 이것들은 하늘나라의 보화입니다.

양손에 값싼 별 것도 아닌 물건을 쥐고 있어보라! 누가 금덩어리를 준다고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것을 놓지 않은 채 받을 수 있겠는가? 당장 양 손에 있는 것을 그냥 내려놓으십시오. 그러면 금덩어리(보화)는 당신 것입니다.


살아오면서 자랑할 만한 경험과 지식도 내려놓으십시오. 사실 그것이 그렇게도 중요한 것 같지만 주님의 지혜와 지식은 더욱 더 뛰어나십니다.

베드로가 물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았을 때 “저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을 때, 만일 베드로 자기 경험만을 고집했더라면, 그는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보는 눈이 열리지 않고 평생 그 물고기만 쳐다보다가 덧없는 인생을 보내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자기를 내려놓았을 때 그는 제 2의 인생을 살게 되었고 사람을 맊는 어부가 되었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 꿇어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5:8)라는 말이 저절로 터져 나오고야 말았습니다.


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려놓고 생각해 봅시다. 가지고 있으면서, 조금도 손해 안 보면서, 자존심 따지면서, 열등의식에 묶여있으면서.... 이런 식이라면 여러분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자유와 기쁨, 그리고 행복을 맛볼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인간관계 속에서 맘 상했던 것, 억울하고 분했던 것, 그리고 손해 보았던 것들까지도 다 내려놓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 입술에서 감사와 찬송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 온전히 내려놓을 때 이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과 희열, 행복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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