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소리

오뚝이 인생

좁은길을 걸으며 2006. 11. 5. 15:12

 

 

 

                오뚝이 인생으로                    2006/11/05/

                 (잠언24장16절)


도님 여러분, 오뚜기의 특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쓰러질 듯 쓰러질 듯하다가 ‘요봐라!’할 때 딱 멈춰섭니다. 오뚜기의 특징은 절대로 쓰러져 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인생은 굴곡이 많습니다. 넘어지면 일어나고 다시 걷고 오뚝이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오뚝이 인생! 바로 ‘나!’ 옆에 계신 분들에게 속삭입시다. “오뚝이 인생이 됩시다!”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십시오!”

사노라면 우리는 우리의 욕심 때문에 죄에 넘어진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람을 죄를 지으면 양심에 죄책감이라는 고통을 받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좌절하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교회를 안 나오거나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회개하고 얼른 일어나서 다시 예수님을 따라가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죄를 지어서만 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험에 낙방을 했다거나 사업에 실패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가장 믿었던 사람이 실망시키는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이럴 때 찾아오는 것은 마음의 고통이며 절망감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인생길이란 결코 순탄한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해서 부부가 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넘어질 때도 있고, 때로는 좌절할 때도 있고...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입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결혼하게 되는 신랑신부에게는 오뚝이를 선물하고자 합니다.

“목사님, 왠 장난감을 선물합니까?”

가다가 좋은 일만 있는 인생이 아니기에 힘들 때, 가장 어렵고 절박한 상황에서도 혼자 일어서는 용기를 배우라고 말입니다.

바로 다시 일어서서 용기 있게 나아가는 자가 지혜 있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나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조용히 다가와 일으켜줄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니 혼자 일어날 힘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일으켜 주는 사람은 더욱 행복한 사람입니다.


보통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체념하고 살아갑니다.

“오늘도 소일거리를 찾으려 시장바닥에 나왔다오.
하루 벌어 하루 입에 풀칠하는 나는 머리에 든 것 없고
주머니에 돈 한 푼 없어도 만족하오.
아무도 내게 관심을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오.
설사 동정으로 나를 바라봐준다 해도 상관없다오.
그저 내 살아가는 방식으로 외톨이가 되어버리고
그렇고 그런 내 모습이 볼품없어 보일지라도,
엎질러진 내 인생 그 누구 탓도 하지 않으려오.
조소를 던지고 손가락질하고 비아냥거리고 헐뜯어도 나는 그 소리에 더욱더 대담해진다오.

내 인생 대신 살아준 것도 아닌데...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

내 고집스런 오뚝이 인생 그 어느 것도 개의치 않는다오.
그 누가 뭐라 해도 스스로 딛고 일어서야 할 세상.
세상 사람들이 내 가슴에 절망의 못을 박는다 해도,
넘어져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결코 좌절하지 않을 거라오.”


그러나 이런 인생의 배후에는 맺혀있는 한(恨)을 풀지 못하고 가슴 속 깊은 곳에 품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자가 의지와 힘과 노력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기분 나쁠지 모르지만 사실 이렇게 살다 가면 지옥(地獄)갑니다. 왜냐고요?

가장 소중한 분이 빠졌습니다. 가장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가 빠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의인’이라고 말합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잠24:16).

‘의인’이라고 말하니까 죄가 하나도 없는 사람을 두고 말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연약하여 죄에 자주 넘어지지만 늘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고 따라가고자 하는 갈망이 있는 자를 일컬어 의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요한 안트는 “죄로 인한  마음의 고통이야말로 성령께서 당신의 마음에 내주하신다는 가장 좋은 증거이다.”고 했습니다.
(Heart-suffering because of sin is the best proof that the Holy Spirit dwells in your heart. - Johann Arndt -)

성숙한 성도란, 죄를 범하지 않는 자가 아니라, 죄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무시하지 않고, 솔직히 인정하고, 고백하고, 돌이킴으로써 다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재빨리 회복하는, 오뚜기같은 성도입니다.


에이브라함 링컨은 120번의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수없이 많은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훗날 이렇게 간증을 했습니다.

“나는 실패할 때마다 실패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배웠고, 그것을 징검다리로 활용했습니다. 사단은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제 너는 끝장이다."라고 속삭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더 큰 일에 도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사단의 속사귐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실제로 링컨이
사업과 선거에서 실패한 것을 열거해보면 몇가지만 열거해 보면,
1831년 - 23세 사업에 실패
1832년 - 2세 주 의회 의원 낙선.
1833년 - 25세 사업실패(큰 빛을 짐- 17년만에 값음)
1838년 - 30세 의회 의장직 낙선.
1840년 - 32세 대통령 선거위원 낙선
1844년 - 36세 하원의원 공천 탈락
1855년 - 47세 상원의원 낙선
1856년 - 48세 부통령 낙선.
1858년 - 50세 상원의원 낙선.


링컨의 삶은 언뜻 보기에는 실패의 삶, 좌절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1860년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 오뚜기처럼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링컨이 한 선거에서 떨어지고 난 후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고난도 견딜 수 있잖아요.]

맞습니다.


우리는 너무 크게 넘어졌을 때, 이제 홀로서기가 불가능할 때 바로 그때에라도 우리를 일으켜주시는 분은 그리스도십니다.

우리 인생! 그 누구도 넘어지지 않고 살아가는 인생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넘어짐에서 다시 일어서서 이만큼이나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또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언제든지 성령님을 의지해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도우시는 영의 하나님’이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시116:8).

나의 힘으로 일어서는 것 같지만 ‘성령께 의지해서’ 일어서야 합니다. 오뚝이가 그냥 일어서는 것 같지만 그 안에 내재해 있는 무거운 납덩어리에 의해서 일어서는 것 아니겠습니다.

만일 그 속에 납덩어리가 없다면 자빠지면 자빠진 채로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이 [향기그윽한 글]이란 카페에 이런 글을 올려놓았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뚝이 같은 인생

 

오뚝이 같은 사람은 과거에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을 놓고 밤잠을 설치지 않습니다다.

"그래 잘 했어. 이미 지나간 일이야." 바꿀 수 없는 상황인데

속을 썩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꽉 막힌 도로에서 오가지도 못하는 상황과도 같으면

흥분을 가라앉히고 그냥 잊는 거지요.

"그래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계속 생각하면 뭘 하겠어."

오뚝이 같은 사람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입니다.

즐겁게 살고 감사하면서 삽니다.

뱃속에 납덩이가 있어 든든합니다.

그래서 절대로 넘어지지 않습니다.

오뚝이 같은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안 좋은 측면을 보면서 우울해 하지 않습니다.

좋은 측면을 보면서 다시 일어섭니다.

 

오뚝이 같이 성공하는 사람은 어떤 일이건 좋은 쪽으로 생각합니다.

나쁜 일이 생겨도 그 일이 정말 죽을 일인지 따져 봅니다.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보다 더 불행한 남들을 떠올립니다.

지나간 잘못을 두고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사소한 일에 밤잠을 설치지 않습니다.

운동을 하고 재미있는 개그를 보고 신났던 일을 떠올리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하나 더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합니다.


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인생이 되십시오. 역전인생(逆戰人生)이 되십시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넘어짐에서 일으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께 손만 내밀면 됩니다.

그는 넘어져야 할 이유가 없으시지만 우리 죄 때문에 골고다 언덕 언덕을 오르실 때에 수없이 넘어지셨습니다. 그는 넘어지실 때마다 로마군인들의 채찍에 맞았습니다.

그는 끝내 십자가를 매달려 여섯시간이나 참혹한 고통을 당하시디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사흘만에 승리의 개가를 부르셨습니다.

그 노래가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그리스도를 아는 인생에게는 절망이 없습니다. 또 그리스도를 아는 인생오뚜기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 안에 내주해 계시는 성령님이 우리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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