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찔레꽃이 지네요 그러나 꽃이 지면 열매가 맺힌답니다. 걱정 마세요 ㅎㅎㅎ
가장 큰 효도 2006/05/14/어버이주일
(에베소서6장1-4절) 전주서광 이송로목사
예수 잘 믿는 사람은 효자요 효녀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순종을 안 하면 괴로운 것이거든요.
하나님 말씀 가운데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산다면 자연히 효자, 효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분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효도방법 13가지를 기록해 놓은 것을 보았는데 소개하고자 합니다.
△문인인사를 드린다.
△대답을 잘하고 말씀을 잘 들어 드린다.
△표정을 밝게 한다.
△궁금증을 풀어 드린다.
△건강을 유지한다.
△가벼운 일감을 드린다.
△부모님이 힘들거나 괴로울 때 힘이 되어 드린다.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해드린다.
△용돈을 절약해 사랑의 선물을 사드린다.
△등을 긁어 드린다.
△친구들을 만나게 해드린다.
△부모님의 실수를 너그럽게 이해한다.
△사랑의 표현을 한다.
하나 하나 분석하지는 않겠습니다. 여러분은 위에 기록된 덕목들을 몇 가지나 실천하고 있습니까?
나는 위의 것에다가 두 가지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예수 잘 믿는 자녀가 된다.
예수 믿는 부모 입장에서 보면 자녀들이 예수 잘 믿는 것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만일 그렇게 생각을 안 하는 부모가 있다면 그 부모는 믿음이 형편없는 분일 것입니다.
간략하게 말한다면 예수 잘 믿는 것이 가장 큰 효도입니다.
이것을 벗어나서 부모님께 효도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효도가 아니라 불효일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오늘 새벽기도 때 이것 때문에 엉엉 우는 집사님을 보았습니다.
돈 잘 벌면 무슨 소용이 있고, 공부 잘 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일단 예수 잘 믿으면 그 나머지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인생으로 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는 △부모님의 신앙생활을 도와드린다.
십계명 제5계명에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본문에서 십계명의 말씀을 간단명료하게 복음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석해 놓았습니다.
즉 “주 안에서 너희 부모를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1절).
바울은 ‘주 안에서’, 즉 ‘예수 안에서’라는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효도는 것을 일반적인 관점에서가 아닌 ‘예수 안에서’, 즉 복음적인 관점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말의 본래의 의미는 ‘하나님의 뜻 아래서’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예수 믿으면서도 그냥 일반적인 관점에서만 부모공경을 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를 바르게 배워서 새로운 복음의 시각에서 효를 실천한다면 질 높은 순종, 질 높은 효도가 이루어지리라고 믿습니다.
나는 어렸을 때에 벌써 서너 가지 생각을 늘 하곤 했습니다.
“부모님이 교회 나가지 말라면 교회 나가지 말아야 할까?” 또 하나 “부모님이 우상 앞에 절하라고 하면 절해야 하는가?”, 그리고 “부모님이 술심부름을 시키면 해야 하는가?”, “그리고 부모님이 주일에 친척 집에 가자고 하시면 가야 하는가?”
나는 예수 믿는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런 갈등을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많은 친구들의 모습 속에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당시에는 호되게 야단을 맞고 심지어 집에서 쫓겨나는 일을 당할지라도 이겨낸 분들이 믿음의 승리자가 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한 우리는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예수님을 모르는 자들보다 훨씬 더 부모공경을 잘 해야 합니다.
“이것이 옳으니라(For this is right)”(1절).
부모를 순종하는 일이 당연하다는 뜻에서 사용하는 표현합니다.
소크라테스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자기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와는 친구를 하지 말라. 그는 인간의 첫걸음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오늘날 허다한 경우에 조건부 효도를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내게 잘 해 주셨기 때문에 효도한다?” 맞는 말입니까? 틀린 말입니까?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효도해야’ 하고 ‘공경해야’ 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유는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낳아주신 것만으로 효도해야 할 충분조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학자 사무엘 존슨(Sammuel Johnson)이 어느 여름날, 비가 막 쏟아지는데도 복잡한 장터에서 홀로 몇 시간이고 서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지나가면서 인사를 해도 인사도 받지 않고, 말을 걸어도 대답도 하지 않고 그냥 서서 눈물만 흘립니다.
몇 시간이 지나도 꼼짝 않고 고스란히 비를 다 맞으면서 그렇게 서 있는 것입니다. 지켜보던 제자들이 대체 왜 그렇게 서 있느냐고 물어보자 그제야
“사실은 50년 전, 우리 아버지가 바로 이 자리에서 낡은 책을 사고 파는 헌 책 장사를 하셨었지, 그런데 손님들과 어느날 어떤 책을 갖다주기로 약속하셨던 모양이야.....”하며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런데 막상 그 날이 되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렇게 부탁을 합니다. “오늘은 내 몸이 아주 좋지 않구나. 네가 나 대신 오늘 하루만 시장에 좀 나가주렴.”
아들은 발끈 화를 냅니다. “헌 책 장사 하시는 것도 창피스러운데 내가 그런 심부름을 할 것 같아요?”라며 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간절한 청을 거절한 것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할수 없구나. 힘들어도 내가 나가야지.” 아버지는 아픈 몸을 이끌고 장터에 나가서 수고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리를 했던 탓인지, 그 날 이후 몸이 약해져서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50년이 지난 지금, 그 아들이 그 자리에 서서 아버지의 부탁을 거역했던 것을 생각하며 울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에 와서야 지난날 내가 아버지께 순종하지 못한 것, 아버지를 존경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네. 그런데 아무리 후회해도 그것만 가지고는 안되겠기에 내가 나를 벌주기 위해서 여기 서 있는 것이네.”
사람들이 얼마나 부모공경을 잘못하면 하나님께서 약속까지 붙어서 명령을 하셨을까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뙤고 땅에서 장수하리라”(2,3절).
바울은 구약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십계명의 말씀을 그대로 옮기면서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다(Which is the first commendment with promise)”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십계명을 보면 1-4계명까지는 수직적인 관계, 즉 신인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리, 5-10계지는 수편적인 관계, 즉 인간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도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얘기하는 것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첫 계명’이 ‘부모공경’이라는 것을 꼽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수없이 많은 인간관계를 하고 삽니다.
그러나 그 중에 으뜸이 부모공경입니다. 혹시 부모공경을 무시하고 다른 일들이 잘 되리라고 기대하십니까?
상상도 하지 마십시오. 혹시 무슨 일이 잘 안 풀립니까? “내가 혹시 부모공경을 잘못해서 그러지 않는가?”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30:17).
우리가 부모를 잘 공경하면 반드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복을 누리게 되어 있지만 불효하면 이와 같이 저주받은 인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차원 높은 얘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부모님을 향한 가장 큰 효도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닌 부모님을 예수 앞으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다 잘 해 왔어도 이것을 놓치면 다 놓친 것이 되고 혹 다른 일반적인 효도를 다 못했어도 이것을 얻으면 다 얻은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여러분의 부모님을 지옥으로 잘 보내드리려면 일반적인 효도로 그쳐도 될 것입니다.
존경한다고 말하면서 경의를 표하고, 맛있는 것 대접 잘 하고, 소청을 다 들어드리면서 순종을 한다고 해 봅시다.
그러나 딱 하나 예수 안 믿고 돌아가셨다고 해 봅시다.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복지관에 아 계시는 분어르신들은 정말 복있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말년을 예수 안에서 보내고 계시지 않습니까?
자녀들과 산다 할지라도 예수 없는 가정에서 산다면 결국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니, 기껏 예수 믿다가 저 원불교가 운영하는 복지 시설에 들어가서 예배 한 번 드리지 못하다가 돌아가시면 어떻게 되시라고 생각합니까?
가장 큰 효도는 부모님을 예수 믿게 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안에서 순종’하는 일이 됩니다. 부모님을 예수님께로 인도하여 천국 가도록 도와드리는 자녀들이 다 되셔서 참된 효자 효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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