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옵소서!

달콤한 가정 행복한 부부

좁은길을 걸으며 2007. 5. 20. 18:52

 

 달콤한 가정 행복한 부부                2007/5/20/주일/

                                    (아가2장1-7절)                           전주서광교회 이송로목사


즘 가정, 특히 부부생활의 풍속도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혹시 ‘우렁신랑’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우렁각시’란 말은 들어보셨겠지요! 한샘기업 흥보팀이 식사를 하면서 주고받았던 얘기의 한 대목입니다.

"요즘 우리 남편 밤마다 손에 약 바르고 비닐랩까지 싸매고 자잖아. 물 일 많이 해 주부습진이 도졌다나!"

굳은 표정으로 듣고 있던 남자 후배가 버럭 한 소리 합니다. "거, 남자가 그렇게 살면 되겠습니까."

이어지는 후배의 진지한 발언. "주부습진이라뇨? 마님 걱정되시게. 그런 실수를 왜 합니까? 전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까지 끼고 설거지합니다."

옛날에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사는 것이 결코 잘못된 일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부부로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패턴입니다.

중견기업 팀장인 신미혜씨는 '신이 내려주신 남편'과 산다고 자랑을 합니다. "사실 동료들이 제 남편에게 붙인 별명이에요. 청소.요리.쓰레기 분리 수거는 기본, 머리 감고 나오면 수건 들고 서 있다 닦아주기까지 하는 걸요(웃음)." 그것도 결혼 9년째인데 말입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이해를 못하실는지 모르지만 이해가 되는 것은 오늘날 부부들은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상부상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 때부터 가정을 세우시고 복을 주셨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가정은 누가 세워주셨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예수님을 몰랐을 때 만난 부부라도 일단 결혼하여 가정이 이루어졌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짝지어 주신 부부입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가정은 쉽게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의외로 속아서 결혼했다고 생각하는 부부들도 많습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여자와 남자가 무지무지 사랑해서 드디어 결혼을 했습니다. 신혼여행을 가서 떨리는 첫날밤을 맞게 되었습니다. 신랑이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남 : 자기야, 있지. 내 약점을 알고도 결혼해줘서 고마워!!!
여자는 당황했습니다.
여 : 약점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망설이지 말고 말해.
남 : 자기, 나를 위해서 끝까지 모른 척 해주는 구나?
여 : 아니 자기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남 : 자기, 안 그래도 돼. 나 괜찮아.
여 : 아니 뜸들이지 말구 시원하게 말 좀 해봐.
남 : 자기야, 나 애꾸눈인 거 다 알면서 왜 그래??
여 : 자기가 언제 나한테 그런 말을 했어??
여자는 속아서 결혼한 것이 너무 분해서 화를 냈습니다.
남 : 자기!!! 분명히 내가 자기한테 준 첫 번째 편지에다가 다 써서 줬잖아?
여자는 너무너무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자기가 받은 연애편지를 모두 뒤져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남자가 준 첫 번째 편지를 발견 했습니다.
길고 긴 사연 제 일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한눈에 반했소.^&^


여러분은 속아서 결혼을 했든 아니 서로를 잘 알고 결혼했든 간에 일단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이상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셨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이것을 인정할 줄 아는 부부는 어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결혼생활을 잘 지탱해 가려고 노력을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오늘은 부부주일로 정했습니다. 효도가 어려우니까 어버이주일이 있듯이 온전한 부부로 살기가 어려우니까 부부주일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해마다 5월 셋째주일을 부부주일로 지키면서 금실이 좋은 부부에게는 ‘스위트 커플상’을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전도하십시오. “서광교회에 나오시면 달콤한 가정, 행복한 부부가 됩니다!”

사실 예수 믿어야 행복한 가정,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문제 없는 가정, 문제 없는 부부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가장 좋은 비결은 ‘예수 안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인간은 타락했습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을 파괴하려고 했습니다. 여자로 선악과일을 따 먹게 하고 결국 그 여자가 남편에게 그것을 먹게 함으로써 무서운 범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때부터 가정은 큰 구멍이 뚫린 셈입니다. 급기야 상처받은 가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네 탓!’란 말도 처음 아담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가정 안에서 태어난 가인은 동생 아벨을 미워하게 되고 살인극까지 벌이는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오늘날 우리 가정들에게 있어서 부부의 사랑이 금이 가고 또 깨어지기까지 하는 것은 그만큼 수많은 가정들이 사탄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성격 문제로 돌리고 여러 가지 환경의 문제로 그 요인을 말하고 있지만 결국 그 속에는 사탄의 역사가 개입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려고 한다면 예수님을 중심축으로 모셔야 합니다. 나는 오늘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가정은 예수 안에서 회복 받은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제아무리 서로가 좋아서 만났다고 할지라고 그 자체로만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부부를 지탱해주는 끈을 자식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보편적인 의미에서는 맞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자녀가 없는 가정도 있으니 만큼 서로를 묶어주는 유일한 끝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이 땅에 있는 우리 부부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맺어진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이혼하고 새로이 시집장가를 들라는 말이 아니라, 예수님을 모심으로써 예수님의 피로 씻음 받는 가정이 될 때에 사랑이 꽃피는 가정, 행복이 샘솟는 가정이 되리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사이의 달콤한 가정을 이루는 얘기입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볼 때 신랑되신 그리스도와 그 신부된 교회와의 관계가 어떠함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서정적인 노래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은 어느 날 시골길을 지나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처녀를 보았습니다. 그녀는 여러 오라버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따가운 햇살을 받아가며 포도원에서 일하느라고 피부가 검게 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모습은 세상의 그 어떤 여성보다도 고와보였고 그 눈망울은 영롱한 빛으로 가득했습니다,


술람미 여인 역시 솔로몬을 한 번 만난 다음에 그만 마음을 주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그 남자와 평생을 회로하며 살고 그 남자를 위해서 모든 사랑을 다 바치고 싶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에는 불이 활활 타올랐습니다. 그래서 지은 사랑의 송가가 아가서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신부될 여인이 부르는 노래로부터 시작합니다.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랍니다.”(1절).

이 여인은 비록 태양 볕에 거슬려서 얼굴에 검게 나 있었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얼굴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순수한 자연미에 오히려 긍지를 느꼈습니다.

한 마디로 자기 가꾸기를 잘해온 여성입니다. 외모보다는 마음 가꾸기를 잘해 온 여성이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일찍 말했습니다.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3:3,4).


이 여인은 혼자 있어도 정숙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외모를 가꾸는 면보다도 속사람을 잘 가꿀 줄 아는 진선미를 갖춘 여성이었습니다.


지성 있는 남자라면 이런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록 오빠들 틈새기에서 들로 내보냄을 받아 숱한 고생을 하며 섬머슴처럼 컸을지라도 그녀의 내면은 풍요로운 여성미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신랑이 될 솔로몬은 바로 이 여인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2절).

가시나무 가운데서 힘겹게 피어난 백합화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 여인은 비록 고생을 하고 자랐지만 잘 가꾸어진 인품에서 향기가 진동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이 시간 부부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남편을 감동시키라! 아내를 감동시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여성들을 보면 남편이 조금만 거슬리는 말을 하면 톡 쏘아붙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순간 남편 마음은 싸늘하게 식어져서 정이 삼천리나 달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또 남편들은 아내가 정성껏 밥상을 차려오면 “여보, 수고했소!” 아니면 “야! 역시 내 아내 요리 솜씨 대단하군!” 하면 좋으련만, 친 어머니 맛에 길들여진 터인지라 “반찬이 뭐 이래!”하면서 핀잔을 줍니다.

식사하는 남편 옆에서 “당신, 맛이 어때요? 맛있어요?” 하고 몇 번이고 물어보면, 그때서야 “그래, 맛있다!” 하며 억지 같은 대답을 합니다. 얼마나 아내가 서운하겠습니까?

여성들은 남성들을 너무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은 남편에 대한 존경어린 격려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침 출근하는 남편에게 “당신, 오늘 따라 더 든든해 보이고 멋져 보여요!”라고 한다면 얼마나 기분 좋은 하루이겠습니까?

“당신 면도 하고 나니까 훨씬 더 남성미가 넘쳐 보여요!”

그런데 어떤 아내들은 남편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소금장사보다 더 인색합니다.

여성들은 알아야 합니다. 남자가 강한 것 같지만 심리적으로는 여성보다 더 칭찬받기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그냥 격찬하지 않았습니다. 성실히 일하는 여성, 그러면서도 소박하고 순박한 인품과 매너를 보고서 반해버렸습니다.

“고운것도 헛되고 아름다운 것도 거짓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은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31:30).


그 여인은 또 이와 같이 고백을 합니다. 사랑에는 서로에게 고백적인 요소가 따라야 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3절).

세상은 수풀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톡 튀게 매력 있는 나무가 있다면 과일의 왕이라고 부르는 사과나무입니다.

그렇게 아내를 칭찬해 주는 남성이야말로 ‘이 세상에 최고 남자!’가 아니겠습니까?

오늘 집에 가서 이렇게 말하십시오. “당신은 이 세상에서 최고의 남자(여자)야!”


꽃에만 향기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일에도 향기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남녀 모두에게 향기가 있습니다. 남자의 향기, 여자의 향기를 느껴보셨습니까?

예수 잘 믿으면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겨드랑이 냄새가 악취로 느껴지지 않는 부부가 진짜 부부입니다.


달콤한 가정 행복한 부부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서로에게의 약점이 약점으로 보여지지 않는 마음이 있는 한 그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사이라 서로 72시간만 열심히 쳐다보면 권태를 느끼게 되어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것을 몰랐다구요?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 그 이후에 찾아오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몰랐기 때문에 서로에게 실망을 합니다.

그러다가 “나는 당신이 그런 남자인지 몰랐어요!” 하면서 실망하고 싸우기 시작합니다.

서로 포지장지만 보고 결혼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포장지를 뜯고 보니 실망했다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결혼한 지 사흘도 못되어 상대방의 약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신혼여행 갔다가 따로 비행기 타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니면 그때부터 잔소리가 나오고 바가지를 긁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어느 날부터 이런 말이 나옵니다.

“당신하고는 안 안 맞는 것 같아!” 벌써 바가지가 새기 시작했다는 증거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조심해야 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상대방을 고치려고 하지 말라!”

이것은 결혼생활의 철칙입니다. 수많은 부부들에게서 나온 공통된 얘기는 배우자의 성격이나 결점을 고쳐주려고 무던히도 애쓰고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노력과 수고, 갈등 속에서 배우자가 많이 고쳐졌습니까?”라고 물으면 거의 한결같은 대답이 “전혀요!”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따라서 합시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자! 칭찬만 하자!” 좋은 장점을 칭찬하고 격려할 때 오히려 자연스럽게 단점과 약점이 고쳐지더라는 것입니다.

부부학 전문가인 김종주교수는 “배우자의 결점을 아예 고치려 하자 말자!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해 주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오히려 남이 평안해지고 또 시간이 흐르다 보면 그 많은 결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집니다.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칭찬과 격려 위주의 삶입니다.


특별히 결혼 생활에 있어서 가장 좋지 않은 것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내에 대한 불만, 남편에 대한 불평입니다. 사실 불만과 불평은 영적인 죄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것을 할 때 하나님께 징계를 받았습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입에서는 늘 감사가 흘러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서로의 결점을 보면서 불평불만을 하기 시작하면 거기에는 반드시 마귀가 틈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여러 가지로 정의 할 수 있지만 사랑한다면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오늘날 마귀는 여러분 가정을 무너뜨리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마귀는 포도원을 허는 여우입니다. 그것도 한참 꽃필 때 말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의 부부가 포도원을 허는 여우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아2:15을 보면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악한 여우들이 들끓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서 하루에도 수혼하면 ()쌍이 무너집니다. 그러니 목사로서 결혼주례 서는 것조차도 두렵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다행히도 내가 결혼 주례 섰던 부부는 한 쌍도 갈라선 부부가 없습니다.


지금 행복한 부부와 가정을 무너뜨리려고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매도 아니고 내가 원해서 만났는데 왜 그렇게 가정들이 산산조각이 나야 합니까?

바로 우리 가정에 예수님을 모시지 못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바른 신앙으로 하나 된다면 결코 깨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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