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설계 노트

2011년 7월 13일 오후 12:12

좁은길을 걸으며 2011. 7. 13. 12:43

나는 내 안에서 나를 가장 많이 생각한다.
우리는 하루하루 살면서 수많은 생각을 하며 삽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나를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며 나를 생각하며 사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는 가족을 생각하고 이웃과 나와 연결된 사람들을 생각하며 사회 전체와 주요 이슈들, 그리고 세계를 생각합니다.
무한한 생각 속에 들어 있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I am who I am."이라고 대답하셨던 그분처럼 "나는 나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이 세상에서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나 말입니다.
그럼에도 애지중지 하면서 돌봐야만 하는 나.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본능적이라고 할만큼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이런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만큼 이성과 지성과 사리를 통해서 나를 참된 나로 가꾸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게 아닐 때는 그냥 맹목적으로 살다가 가겠지만, 그래도 나는 나이며, 소중한 나입니다.

몸이 병들었을 때, 그제서야 나를 돌아본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보다 건강할 때 나를 나되게 하는 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먹는 것도 선별해서 먹고, 과식, 과음을 하지 않으며, 적당한 운동과 수면, 그리고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짜게 먹지 말고,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을 삼가며, 항상 바른 자세로 앉고 걸으며
웃고, 기분 나쁜 일은 얼른 잊어버리고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지나치게 텔레비전을 보는 것, 컴퓨터에 매달리는 것, 그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너무 오랫 동안 시간을 보내는 것 등을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나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와 존엄성은 달라집니다.
자기 비하, 자기 학대를 하지 않으며, 사사로운 일에 먀달리지 않으며, 상처준 이를 용서하고 잊어버리며, 적극적으로 사랑해주며 프로세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인생은 육체의 건강도 소중하겠지만 마음의 정원을 잘 가꾸어야 합니다.
영혼이 자리한 그곳에 날마다 좋은 영적인 양식을 섭취해야 건강한 인생, 멋진 미래를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의 인생의 지침서는 성경이 되었습니다.
비록 성경대로 다 못살았어도 오늘도 이 성경은 나의 죄표를 분명하고 확실하고 선명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이 성경은 나를 가장 잘 비춰주는 거울입니다.
거울 들여다 보노라면 내 모습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나를 새롭게 메이커 업합니다.

나는 나입니다.
나를 위해서 써버린 시간들이 대부분이지만, 조화있고 균형잡힌 삶을 살아가는 나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보배로운 인생입니다.

우리는 어차피 평생 '나의 멍에'라는 것을 매고 갑니다.
그 속에는 가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맘으로 매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속에서 보람과 행복을 누리는 이도 많습니다.
사랑으로 지고 가는 짐은 가볍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업어주는 심정으로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대하려고 하는 나
정말 아릅답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합니다. 예뻐보이는 나. 왜 늙어가는 가는 것만 한탄하고 비관하는지요!
나를 자연스럽게 늙어가지만, 때론 더 젊어보이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자연스럽게 황혼을 행해서 갈 것입니다.
해는 서산에 뉘엿할 때가 오겠지만
그날까지 나는 나를 가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맘 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게 아님을 확실히 알기에 전능하신 분을 의지하며 나의 길을 뚜벅뿌벅 걸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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