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이 부를 때

 

 

유혹녀는 홀리는 눈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길 모퉁이에 서서 사내를 기다립니다

때마침 지나가는 사내를 보고서 붙잡습니다

호리는 말로 나랑 놀다 가요라고 말합니다

그 사내는 힘없이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처럼 맥없이 말입니다

그러고보면 유혹녀는 대단한 힘을 자졌나 봅니다

유혹이란 놈은 초인적인 힘을 가졌습니다

걸려들면 자칫 목숨도, 재산도 다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돼지를 도살장으로 쉽게 끌어오는 방법이 뭔지 아세요?

돼지는 콩을 좋아합니다

돼지 치는 주인이

도살할 돼지 앞에 콩을 뿌리면

허겁지겁 그것을 주워 먹으며 따라가는 돼지

결국 쉽게 도살장에 이르게 됩니다

유혹의 콩이란 우리 인생 앞에도 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보는 순간 넋을 잃고 따라가다간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다면

아름다운 흔적이 있는 인생이 될 수도 있구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딧세이'에서

나오는 얘기 가운데

오디세우스가 죽을뻔한 얘기 말에요

유혹이 당신을 부를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겠는지요?

인간에게는 유혹을 저항할 항체가 부족해요

그래서 쉽게 빠져즐지요

어쩌면 우리는 날마다 항체주사를 맞아야만 하는 존재인지도 몰라요

나는 유혹에 절대로 안 빠진다고

장담하지 마세요

 

그런데 유혹의 미끼 10가지가 뭔지 아세요?

첫째, 유혹은 화려하다

둘째, 유혹은 구미를 당기게 한다

셋째, 유혹은 감언이설로 다가온다

넷째, 유혹은 은밀한 곳을 좋아한다

다섯째,유혹은 거머리같은 것이다

여섯번째, 유혹은 쉽게, 빠르게 얻을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일곱번째, 유혹은 지성보다 감정에 먼저 호소한다

여덟번째, 휴혹은 항상 가면을 쓰고 있다

아홉번째, 휴혹은 겸손한 척 한다

열번째, 유혹은 기회주의자이다.

 

장미의 유혹이란 말 속에
의문을 던졌답니다
왜 그대는 나를 매혹시키냐고
그랬더니
가까이 오는 자는 다친다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하늘 말
유혹의 뒤엔 가시가 있느니라
인간이 현명한 것 같으나
유혹 뒤의 가시를 못 보는 경우가 많아요
불을 가까이 하다가
불에 타 죽는 불나비처럼
유혹의 장미에서 눈을 돌릴 수만 있다면
아마 어느 누구도
성공으로 가는 인생일 거라 확신합니다 .

유혹을 뿌리치세요
오디세우스는 유혹의 섬을 지날 때
부하들이 귀를 막아버렸다나요
그는 요정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유혹되지 않고
무사히 바다를 건갈 수 있었다나요
만일 그 요정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 섬으로 끌려들지 않는 사람이 없었대요
그러나 거기로 가면 다 죽었지요
우리 한 번 귀를 막아봐요 ㅎㅎㅎ

 

김유신 장군이 젊었을 때의 일입니다.

그는 술집에 드나들면서 '천관녀'라는 기생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신의 모친

하루는 그를 불러 호되게 나무랐습니다.

"나라의 기둥이 될 화랑이 이게 무슨 짓인가?

술과 여자에 빠져서야 어찌 나라의 장수가 되겠으며

나라에 충성할 수 있단 말인가?"

어머니의 꾸중을 들은 김유신은 다시는 그 술집에 가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유신이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피곤하여 말잔등에서 졸던 김유신이 눈을 떠보니

술집 앞에 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급히 말에서 뛰어내려 차고 있던 칼을 뽑아 대갈일성 말의 목을 쳤습니다.

말의 피가 하늘을 치솟았고

천관녀는 새파랗게 질려 기절했습니다.

이러한 유혹을 거절하는 용기는 훗날 그를 삼국 통일의 주역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유혹은 항상 더러운 놈이며

속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이중인격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나도 모르는 순간 유혹에 걸려들면 인생 전체를 오르르 너무뜨리고 말아요

 

그리고 한 가지

나는 유혹에 안 빠질 자신있다고 마세요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만 안 되더라구요

나는 이것을 깨닫고 인정합니다

유혹을 이기려면,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하는 것이며

그분께 분별력 달라고 호소해야만 합니다

유혹을 받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예수님도 유혹을 받으셨잖아요

그러나 유혹에 넘어지진 않으셨죠

유혹은 마귀가 하는 짓이거든요

특히 욕심과 이기주의로 가는 사람은

유혹의 그늘에서 못 벗어나지요

그러니까 더러운 욕망이 사라질 때까지

기도하며 성령충만을 받으세요

귀만 막는다고 될 일이 아니고

복음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이길 수 있어요.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신약성경 야고보서1장14,1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