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얘기

김대중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좁은길을 걸으며 2009. 8. 18. 18:42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민족의 위대한 별이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렇게 쉽게 가실 줄 몰랐습니다.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아직도 우리 눈 앞에 생생하게 살아계신 분으로만 느껴집니다.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용어보다는 항상 김대중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나에게는 김선생님입니다.

 

그런데 우리 김선생님께서 오늘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나는 당신이 떠나셨어도 영원히 당신께 대한 좋은 추억을 간직할 것입니다.

 

나는 간디가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간디보다 더 훌륭한 분이 당신이셨습니다.

당신은 21세기 역사 속에 가장 휼륭한 세계사 인물의 한 분으로 떠오르리라고 확신합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당신을 죽이려고 했고 또 악으로 매몰았습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국민들 역시 당신을 빨갱이라고 했던가요?

그럴 때마다 가슴이 미어져 내리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가령 당신이 대통령이 못되셨더라도 나는 더 사랑하고 따랐을 것입니다.

이제 역사책을 바르게 써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당신을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면.....

 

1) 당신은 회해의 모델이십니다. 당신을 죽이려고 음모했던 자들을 다윗처럼 용서했습니다.

2) 당신은 북한 동포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것 때문에 햇볕정책을 써셨습니다.

3) 당신은 당신을 욕하고 비방하는 자들을에게 대응하지 않으셨습니다.

4) 당신은 미래를 바르게 내어다보는 식견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5) 당신은 위엄이 있으시면서도 항상 겸손하셨습니다.

6) 당신은 불의와 탑협하지 않으시고 항상 의기당당하셨습니다.

7) 당신은 네 번이나 사선을 넘으신 분으로서 생과 사를 바르게 이해하신 분이 되셨습니다.

8) 당신은 정치와 경제 뿐만 아니라 인류사 전반을 통찰할 줄 아시는 분이었습니다.

9) 당신의 끈기와 인내로 말미암아 노벨 평화상이 주어진 것으로 믿습니다.

10) 당신은 후세들에게 민주주의를 선물로 안겨주신 멋진 분이셨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곁을 떠나시니 서운하고 괜히 눈물이 앞섭니다.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김선생님을 보내는 서운한 마음 못이겨 잠시 몇 자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