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망얀부족에게로 갈 때 탔던 통통배의 모습이다. 끈을 감아서 당기는 방식으로 시동을 걸더니 해안선을 따라서 1시간 반을 달렸다. 여기서 배다는 파도가 잔잔해서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여객선 겸 상선처럼 되어 있는 쪽배(원동기엔착)에 오르니 참 기분이 묘했다. 하지만 일행들은 생각보다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그들이 영어를 못 알아듣지만 같이 간 조이가 있기에 따갈로그로 통했다. 이것이 나의 선교영행길이지만 하나님은 가는 곳곳마다에 함께 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