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군대 보내고 나니까 많이 보고 싶구나
부정이란 게 이런가보다
벌써 네가 떠난지 석주일이 주니고 넉주일째구나
좀만 더 고생해다오
암튼 아버지로서는 하루도 빼지 않고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성도님들도 네가 보내 준 편지 읽고 다 기뻐하시더라
종종 보내라
그리고 친구 장훈이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네 몫을 감당하겠다는 맘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회에서 살면서 돕고 있단다
암무튼 군에서는 건강이 첫째다
그리고 군대라는 특수사회의 성격을 빨리 파악하고 거기에 적응하는
것도 지혜다
이 꽃은 이버지가 직접 기른 나팔꽃이다
생화를 보내는 맘으로 보내니 기뻐해다오
은혜는 어제 포항으로 갔다 찬미는 MT갔다.
암튼 건강하길 기도한다
믿음의 용사여! 더욱 굳세어라 ㅎㅎㅎ
네 엄마 좋은 분이시고 나를 많이 사랑하시는 엄마이다
그럼 승리하길 바라며......
아버지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