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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세상이 오리라 생각하는가!

좁은길을 걸으며 2016. 12. 20. 15:44

글쎄다
참 암담하다.
좋은 세상이 오리라고 기대했었는데 좀처럼 나아보이는 게 없다.
그런데 그 이유가 있다.
내가 안일하게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나의 무관심이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주범이다.

따라서 좋은 세상이 오기를 기대한다면 먼저 누구를 탓하기 전에 나의 의식이 깨어 있어야 하고
옳은 일에 뛰어들어 나를 희생할 때 가능한 일이 아닐까!
맹목적으로 내일은 더 나아지겠지!
누군가가 세상을 개혁하면 그렇게 될꺼야!
이건 바른 생각이 아니다.

내가 옳은 길을 걸을 때 세상이 좋아진다.
내가 밝은 생각을 품을 때 세상은 좋아진다.
내가 먼저 희생할 때 세상은 좋아진다.

청소 안 하면 어느새 먼지가 끼듯이
내가 안일할 때 내 영혼의 창은 흐려지고 만다.
부지런히 쓸고 닦아야 세상은 좋아진다.
어질어놓고 망가뜨리고 지나쳐버리면 세상은 더럽게 된다.

다들 내가 오염의 주범이 아니라고 하겠지!
다들 나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말하겠지!
나는 항상 청결히 하는데 왜 남들은 저럴까 하겠지!
알고 보면 내가 주범이다.
내가 거기에 있었다는 자체로 내가 주범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있던 자리가 깨끗해지고
내가 머문 자리에 꽃이 핀다면
그 역시도 나의 보람으로 다가오지 않겠는가!

결과적으로 좋은 새상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