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가 ●
짜증은 내여서 무엇하나 성화는 받히여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 뉠리야 닐리리야
니나노~얼사 좋아 얼시구 좋다
벌나비는 이리저리 펄펄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
거짓말 잘하면 쓸데있나 진정을 다한들 소용있나
한번 속아 울어 봤으니 두번 속지는 않으리라
니나노~ 뉠리야 닐리리야
니나노~얼사 좋아 얼시구 좋다
벌나비는 이리저리 펄펄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온다
공수래 공수거하니 아니나 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뉠리야 닐리리야
니나노~얼사 좋아 얼시구 좋다
벌나비는 이리저리 펄펄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
장장추야 긴긴 밤에 실솔의 소리도 처량하다
임을 그리워 젖는 베개 어느 누가 알아주랴
니나노~ 뉠리야 닐리리야
니나노~얼사 좋아 얼시구 좋다
벌나비는 이리저리 펄펄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